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게임의 한국어 번역 (문단 편집) ==== 번역, 더빙 거부 현상 ==== 1990년대 후반, 그러니까 1세대 오타쿠들 사이에서는 어이없게도 '''원작을 훼손'''한다는 명분으로 한국어 번역을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대표적으로는 음차와 의역을 둘러싼 공방, 고유명사의 치환에 대한 상반된 의견의 대립, 억양/어조 처리의 측면에서 질 떨어지는 더빙 문제 등이 있다. 사실 그 당시는 번역자들이 대부분 서브컬처에 대한 이해가 없어서 번역해 놓으면 괴이한 물건이 튀어나오기 [[십상]]이었다. 이 때문에 이러한 명분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었으나...... 사실 그 내막에는 외국의 서브컬처를 재밌게 즐기려고 힘들게 일어, 영어를 마스터했는데 한국어 번역이 되면 노력도 안 한 떨거지들이 즐긴다는 조선시대 양반스러운 [[사대주의]] 특권 의식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부채질한 PC 통신 시절 유명 서브컬처 관련 동호회의 운영진은 그야말로 막장이었다. 지금 보면 백골이 진토되도록 까여도 할 말 없는 한심한 인간들이 운영진이랍시고 우글거렸는데, 파워 블로거의 금품 요구도 뿌리를 파고 들어가면 이들이 원조다. 게다가 한국어가 나오면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았고, 차라리 관심이 없으면 다행인데 게임은 좋아하는데 한국어는 촌스럽다, 원작을 훼손한다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게임 유통사로 흘러 들어가 취업해 자리잡으면서 후일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진 건지 이젠 유명 작품이 한국어 번역이 없을 시 해당 게임을 쓰레기라든가 가치 없는 것으로 평가절하하는 일도 일어나며, 해당 회사가 혐한 기업이라는 망상을 펼치기도 한다. 특히 이런 현상은 자막보다 더빙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한국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그렇게 더빙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영어나 일본어 등 원래 현지어 발음을 더 선호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며, 한국어를 표기하는 한글의 위대함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는데 러시아어처럼 문장이 엄청나게 길어진다거나 한자처럼 글자칸 당 자획 밀도가 엄청나게 높다거나 하지 않아서 자막의 가독성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보니 자막을 읽으면서 배우 얼굴이나 컷신을 보는데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유저들이 많은 것도 이런 더빙 비선호 현상에서 한몫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빙]] 문서의 국가별 자국어 더빙 경향 참고. 다만 더빙이 잘된 경우 더빙 없이 원음으로 플레이하는 것보다 몰입도가 높아지는건 분명하기 때문에 더빙을 선호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당연히 이런 더빙 지지파들은 더 많은 게임이 더빙돼서 나오길 바라지만, 한국 게임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다.[* 정확히는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시장만 기형적으로 크고 PC 싱글 게임이나 콘솔 게임 시장은 작다.] 정부에서도 이런 더빙 사업을 하는 업체와 연계해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졸업자들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통번역 인력으로 양성하고 발전시킨다던지, 게임 개발사나 유통사에 세금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대상 번역이나 더빙에 사용됐던 자료들을 받아 말뭉치[* 코퍼스(corpus)라고 하며, 사전 등을 편찬할 때 기반이 되는 자료를 말한다.]등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던지 하는 생산적인 정책을 추진하려는 생각을 하진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기가 조금 외국어 원어를 안다고 거들먹거리면서 원어로 놔두지 않으면 안된다고 훼방을 놓는 일부 몰지각한 소비자들의 행태는 당연히 지탄받아야 할 것이다. 당연하지만 한국에는 외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고, 이런 사람들은 미번역보다는 자막번역이, 자막번역보다는 더빙이 더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무시하고 원어를 무슨 [[도그마]] 마냥 지키려는 행태는 그냥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거다. 번역, 더빙이 엉망인 작품이 많으니 번역, 더빙을 하면 안된다는 억지 논리를 펴는 것보다는 틀린 부분은 지적하고 번역, 더빙을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하는게 당연히 더 생산적일 것이다. 저런 배타적인 의견을 제외하고 나면 일단 한국어 번역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대부분의 한국어 사용자들은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고 게임을 원어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기 때문에 이는 당연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한국어 번역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논란은 역시 한국어 번역의 질에 관련된 사항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